얼마전 가족들과 식사를 하러 관인으로 나들이를 나갔다가 왠일로 남편이 나온김에 철원을 가보자하여 가게 된 곳.
철원 역사문화공원을 가게 되었어요.
철원 역사문화공원은 철원노동당사를 마주보고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서 철원 여행을 하신다면 두 곳을 다 쉽게 보실 수 있어요.
슈리네 가족은 노동당사를 다녀온 적이 있기에 역사문화공원만 돌아보기로 하고 들어갔답니다.
현재 계속 조성중이어서 그런지 무료입장이고, 아직 오픈 전인 체험관이 있더라고요.
제일 먼저 눈에 띄인 철원양장점. 일제시대의 의상이 이뻐 보여 안으로 들어가 봤어요.
요즘도 양장점이라 표현하는 곳이 있을까요?
포천엔 양장점이 사라졌지만 서울이나 타지역에는 의상실이나 다른 간판으로 맞춤옷을 하는 곳이 있을거라 생각되요.
어릴적 보았던, 그리고 TV속에서 보았던 옛 양장점의 모습이네요.
마침 안내해주는 관계자분이 추억의 의상을 입어보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체험이 있다고 해보겠냐하셔서 선뜻 대답하고 사진을 찍어봤어요^^
대한독립 만세~~~
추억 속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입고 갔던 옷이 비치된 옷을 입기에 조금 불편했지만 나름 표현해 봤네요.
사진을 찍고나서 휴대폰번호를 알려드리면 사진을 즉석에서 보내주신답니다~^^
나오기전 사진 한 컷 더 남깁니다.ㅎㅎㅎ
인력거를 처음타보는 슈리는 아들들이 번갈아 가며 운전해주니 마냥 신이 나 있네요. 머리는 바람에 날려서 ㅠㅠㅋㅋㅋ
약국에도 들어가 봅니다.
근데 약국보다는 약방으로 불리지 않았었나?
들어갔으니 아빠는 약사, 아들은 손님으로 재현하여 찍었어요.^^
우체국에도 가봅니다. 예전엔 우편국이라고 불렀었죠.
남편은 3개월후에 도착하는 느린 전보를 보낸다고 적고 있어요.
고향집으로 적는것 같은데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지금은 남이 살고 있는 시골집에 살고 계신분이 편지를 받아주실까? 무슨 내용을 적었을까? 궁금하네요.
다른 곳도 하나씩 둘러 봅니다.다
현재 조성이 덜 되어서 체험관을 오픈하지 않은 곳도 볼 수 있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은 오픈했나 모르겠네요.
청소년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여름방학쯤 자녀들과 같이 가본다면 오픈 된 곳이 많을 것 같고, 자녀들 방학과제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초등학교때 어린이헌장을 읽었던 기억이 얼핏 나네요.
다음으로는 철원역
철원역에서는 소이산으로 가는 모노레일을 운영하는 곳이어서 인지 건물을 좀 크게 지었네요.
모노레일이 보여서 타보자고 갔었는데 매진이라고 하여 슈리네 가족은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네요.
슈리네가 방문한 시간이 오후 좀 늦었기에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 다음엔 일찍와서 타보기로 하고 돌아 나왔어요.
모노레일은 선예약을 해야하고, 요금을 지불해야 하니 참고하세요.
그냥 돌아나오다보니 요금표를 안찍었네요.

영화관도 있네요.
오랫만에 보는 영화 간판이죠?
아직 공사중이라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여기도 계시네요.
들어가 보니 아리랑을 상영하고 있었어요.
밖에서 공사중이라 기계소리가 시끄럽게 끝까지 보긴 어려워 금방 나왔네요.
어릴적 보던 추억의 나무전봇대와 비상시나, 마을에 안내방송을 하던 방송탑도 몇십년만에 보니 새롭네요.
몰 열심히 보고 계시나? ㅎㅎㅎ
남편과 둘째아들이 전봇대에 붙여있는 전단지를 열심히 읽고 있네요.
저 어릴적만해도 전봇대에 소식지나 광고지가 많이 붙어 있었는데요.
일어가 포함된 전단지들이 전봇대나 곳곳에 붙어 있어서 일본에서 생활하다 온 둘째가 다니면서 해석해서 읽어줬어요.^^
처음으로 가본 철원역사문화공원을 잘보고 돌아나오네며 노동당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찌고 입구 쪽에 전쟁에 참여했던 나라의 국기들이 있는 것을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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