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시작되었어요.
벌써 일 년의 반을 달리고 있네요.
2달에 한번씩 방문하는 대한적십자 헌혈차가 오는 날. 헌혈하는 날입니다.

둘째가 돌 지나면서 고환암 치료 시 혈액이 급 필요할 때 같은 혈액형을 가진 엄마인 난 빈혈이 심해서 아이에게 피를 나누어 줄 수 없었다. 헌혈 대상 부적격자였다.

지금은 다행히 건강하지만, 급한 상황에서 아이에게 도움이 못됐었던 그게 늘 마음 한편에 미안함으로 남아 있다.
나이가 들어가며 살이 찌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이 되었기에 벼르고 벼르다 헌혈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신청을 하고 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적격.

결과는 혈소판 수치가 부족하단다.
이런것도 안 해봤으니 알리가 있으리랴...
문신을 하면 부적격인것을 알기에 눈썹 문신을 하고 싶은데 참고 안 했건만, 다른 곳에서 부적격이 나오다니...
눈썹문신이라도 하면 6개월은 지나야 가능하답니다.
혈소판이란 무엇인지 지식창에 검색해 보았어요.
혈소판(platelet) 또는 박판상(薄板狀)체는 거핵세포(megakaryocyte)의 세포자살(apoptosis)에 의해 생성되는 세포 조각이다. 혈소판은 지혈과 혈액의 응고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한 번 더 검색해 보았답니다.
혈소판은 혈액을 이루는 혈구 중 하나로, 피가 날 때 혈액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해요.

우리 몸을 순환하는 혈액은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으로 이뤄져 있어요. 이 중 혈소판은 지름이 약 2~3 ㎛ 크기에 불과하고, 불규칙하게 생긴 매우 작은 단백질 조각이지요. 우리 몸의 골수에서 만들어져 약 8~12일을 살다 비장과 간으로 이동해 파괴돼요.
혈소판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만약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는데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몸속에 피가 부족해지며 위험해질 거예요. 혈소판은 혈관 벽에 상처가 났을 때, 혈액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해요. 상처에 혈소판이 달라붙으며 지혈 작용을 하고, 혈관을 보호한답니다.
한편, 혈액 속 적혈구는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를 운반해요. 피가 붉은색을 띠는 건 적혈구 속 색소인 헤모글로빈 때문이지요. 백혈구는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이들을 잡아먹어 몸을 보호한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혈소판 - 초등 6학년 2학기: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 (과학용어 따라잡기)
헌혈을 못해서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없는 점이 미안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지만 다행스러운 건
보통 때 피로도 쉽게 느끼고 스트레스도 잘 받는 편인지라 이런 점을 좀 개선하면 더 좋아지겠죠.
암튼 나름 건강하다고 자신 있게 준비를 하고 갔는데 할 수 없던 것에 아쉽고,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앉아있으니 담당하는 분이 위로로 헌혈한 분들에게 나눠주는 음료수와 과자를 주시네요. 😂
그거라도 먹고 기운 내라고요.ㅎㅎㅎ
내 몸은 2% 부족한 몸이라고 해야 하나?😭
잘 먹고, 운동도 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보자고요~🏃♀️
그리고 헌혈운동에 많이 참여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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